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시 [YTN 뉴스가 있는 저녁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연결해 자세한 현지 상황에 대해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
[이영채]
안녕하세요.
오늘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지난 7월에 총격으로 숨진 이후에 한 두 달하고도 20일이나 지나서 치러지게 된 거죠? 왜 이렇게 두 달이 지나서야 국장이 열리게 된 건가요?
[이영채]
아베 수상이 사망한 것은 7월 8일이었고요. 이때 이미 장례식은 지난 7월 12일에 도쿄 사찰에서 비공개로 가족장으로 이미 진행되었습니다.
이번에 열리는 국장은 추도의 폭을 좀 더 넓히고 특히 국내외 조문객을 의식해서 공개 추도 행사를 하기로 내각에서 결정했던 겁니다. 이게 결국 국장이 된 것이고 그래서 이번 가을에 한 이 행사가 오늘 열린 거고 모든 비용은 국장이기 때문에 정부 예산에서 지출하도록 이렇게 돼 있습니다.
당초에는 오늘 장례식에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대거 초청해서 조문 외교의 장으로 삼는다는 게 기시다 총리의 계획이었는데. 오늘 장례식에는 사실 G7 국가 정상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죠?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?
[이영채]
그렇습니다.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포함해서 G7 정상들 모두 불참하였고 그리고 회담 규모도 훨씬 줄어들어서 원래 50개 국 정도로 예상했는데 30개 국 정도로 된 것 같습니다. 여기는 물론 각국의 상황도 있겠지만 일본 내 반대 여론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곳을 정상들이 가기에는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.
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추모로 이미 국외 행사들을 나간 사절들이 다시 일본에까지 오기에는 부담이 있었다고 보이고요.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베 전 수상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든지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도 참가하지 않은 건 조문외교를 표방한 기시다 수상에게는 많은 타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이번에 일본 내에서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 개최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마는 오늘도 도쿄 곳곳에서 대규모 반대집회가 이어졌다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
[이영채]
이미 국장이 열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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